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만우절 장난으로 밝혀졌다. 김재중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자신의 부주의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글을 쓴 지 30여분 만에 만우절 장난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논란이 되자 김재중은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재감염될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거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김재중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이 SNS를 통해 해왔기 때문에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재중의 행동이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같은 날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김**의 지나친 만우절 장난을 처벌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또한 이날 예정된 일본 라디오 생방송도 취소됐다. 김재중이 출연 예정이었던 NHK 라디오 'POP A'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중이 출연 예정이었지만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결국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차 해명을 했다. 김재중은 먼저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다. 우선 인스타 글로 인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으셨을 분들과 방해가 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재중 해명은 이번 만우절 장난 논란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재중은 "현재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식이 느슨해지고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이 2차, 3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매우 무섭고,
김재중은 아버지와 의료진, 환자들이 폐암 수술을 받고 줄곧 병원에 가는 모습을 보며 코로나19가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옷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의도는 이 시점에서 위험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김재중 역시 자신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김재중은 "오늘 글이 너무 과한데 너무 신경쓰면 이야기를 안 들어준다는 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욕을 먹는다"고 말했다. 지침에 따라 목숨을 바치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태프, 의료진 그리고 많은 분들”이라고 전했다. 김재중이 해명을 했음에도, 코로나 만우절 장난으로 인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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